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커트 실링 (문단 편집) == 은퇴 후: 38 스튜디오와 실패 == 메이저리그 선수 중에선 특이하게 선수 시절부터 게임 관련한 부업으로 유명했으며, MMORPG '[[에버퀘스트]]'의 광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선수시절때부터 보드게임 회사를 경영하면서 경력을 쌓았던 커트 실링은 자신의 등번호를 딴 게임 개발사 '38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게임 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 야구하던 사람이 게임을 만든다고 해서 처음에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실링은 2006년부터 [[매사추세츠]] 지역에 개발사 부지를 준비하는 등 판을 엄청나게 크게 벌였다. 특히 게임을 펼칠 세계관의 설정을 베스트셀러 [[포가튼 렐름]]의 작가 R. A. 살바토레에게, 게임의 아트 디자인을 [[토드 맥팔레인]]에게 맡기는 등, 상당히 규모가 큰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상태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다. 이러다가 결정적인 돌파구가 찾아온 것은 2009년이다. 당시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로 잘 알려져 있는 빅 휴즈 게임즈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RPG를 만들고 있다가 모회사 [[THQ]]에 의해 해산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몇년 째 소식도 없이 돈을 계속 쏟아붓고 있던 38 스튜디오의 상황도 문제였지만, 빅 휴즈 게임즈는 이미 창립자는 나간 상황에서 외부에서 데려온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리드 디자이너가 남아 그 전까지 빅 휴즈가 만들어본 적도 없는 RPG만 잡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커트 실링은 THQ의 해산 데드라인 직전에 빅 휴즈 게임즈를 38 스튜디오의 자회사로 인수했다. 그리고나서 빅 휴즈 게임즈의 싱글플레이어 RPG에 38 스튜디오가 보유한 '아말러' 세계관을 덧씌우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 결과물이 굉장히 좋았던 데다가 38 스튜디오와 빅 휴즈 양측의 거물들의 이름이 달라붙게 되면서 대형 게임 배급사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접근해 배급 계약까지 순식간에 체결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010년 "[[킹덤 오브 아말러]]: 레코닝"이 발표되면서 메이저리그의 유명 인사였던 실링은 일약 게임 업계의 인사로 급부상한다.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7500만 달러 지원을 받은 것도 사실 2010년이다. [[http://www.thisisgame.com/webzine/community/nboard/4/?n=18035|디스이즈 게임 기사.]][* 2010년 기사에 해당 지원에 대한 불안감, 지원 이유, 해당 게임의 스크린샷과 이름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조건은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550명의 직원을 모집하라는 것. 2012년에 발매된 이 게임은 평단과 사용자층 양 쪽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신작 RPG로서는 흔치 않게 100만 장 이상을 팔면서 성공을 거두었고, 이때까지만해도 커트 실링의 제2의 커리어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줄만 알았다. 2012년 5월 29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서 38 스튜디오가 사실상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미 임금 체불 상태까지 갔다고 하니 매우 심각한 상황인 듯. 이어 현지시각 6월 7일에 결국 회사는 파산했다. [[http://bostonglobe.com/business/2012/05/29/schilling-chafee-trade-blame-over-firm-demise/owbhlQ7WQd0LrMrkWKHXFL/story.html|이 사업에 7,500만달러의 거금을 지원한 로드아일랜드 주 측에서도 실링에게 책임을 묻는 분위기라 이래저래 진퇴양난이다.]] 38 스튜디오의 패착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나돌고 있다. 5월에 들어와 로드아일랜드 주에 갚기로 한 약 112만 달러의 빚을 갚고 나서 더 이상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했다는 점은 확실한데, 이에 대해 38 스튜디오 및 산하 빅 휴즈 게임즈의 고위 직원들이 "이번 달 빚을 갚으면 지원을 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입 닦고 가만히 있다"고 비난을 하고 있다. 실링을 옹호하는 측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로드아일랜드 주의 신임 주지사였던 링컨 체이피였다. 자기가 관할하는 주에 있는 회사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 120만장을 팔고 업계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킹덤 오브 아말러: 레코닝을 대놓고 "망했다"고 비난하며 상황 타개를 불가능하게 만든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보라는 것. 커트 실링과 38 스튜디오에게 융자를 해주었던 이전 주지사를 비난하기 위한 정치 싸움의 일부라는 추측이 있는 것인데, 이것도 복잡하다. 전임 로드아일랜드 주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도날드 카르시에리(Donald Carcieri) 였는데, 2009년 5억 달러 이상의 자금부족을 겪었으면서 이 회사에 7500만 달러나 지원했다.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550명을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채용하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7500만 달러, 약 900억원을 빌려주고 550명 취업 시킨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링컨 체이피는 원래 공화당 출신인데 탈당한 이후 무소속으로 2011년 로드아일랜드주 주지사가 되었다. 사실 진짜로 엿먹이려고 했다면 이 때 회사를 엎었을 것이다. 실제로는 만들고 있던 게임이 완성될 1년여간의 시간이 다시 주어졌다. 로드아일랜드 주정부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http://www.shacknews.com/article/73968/kingdoms-of-amalur-needed-3-million-sales-to-break-even|300만장을 팔아야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말이 나왔는데, 아마도 판매고로만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한 기준이 300만장 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킹덤 오브 아말러가 '''38 스튜디오가 낸 유일한 게임'''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새 IP가 가지는 상업적인 한계, 당초 예측치,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았을 때 대성공으로 평가했지만, 75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 주정부로서는 6년만에 처음 낸 성과라는 것이 막대한 적자 였으니 반응이 전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38스튜디오는 원래 메사추세츠에 있었는데, 상단에 언급한 도날드 카르시에리 당시 공화당 주지사가 막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는 이유로 로드아일랜드로 이동했다. 또한 38 스튜디오에서 일하기 위해 다른 도시에 있다가 옮겨온 직원들의 이전 주택 융자를 처리해주기로 해놓고서 알고 보니 처리를 안 해서 해고당한 직원들이 예전 주택 융자까지 떠안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더욱이 퍼블리셔도 잡지 않고 엄청나게 비싼 MMORPG를 5년동안 만들고 있던 38 스튜디오의 경영 전략은 그야말로 답이 없다. 개발팀을 새로 사들여 킹덤 오브 아말러같은 최소한 유명세는 있는 제품을 만들어냈고, 그것이 3달 남짓만에 주정부가 자금 회수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회사 전체가 이렇게 순식간에 망해버리는 건, 기본적으로는 회사의 능력부족[* 자금적으로도 로드아일랜드 주정부의 지원이 엄청나게 컸고, 이걸 회수하자 속절없이 무너졌다. 자금회수 결정에서 파산까지 1달도 안 걸렸다. 이건 실적으로 회사가 주정부 돈으로 유지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성공했다는 킹덤 오브 아말러의 IP와 회사자원들도 [[THQ 노르딕]]이 인수할 때까지 사가겠다는 곳이 없었다. 더구나 이 해 THQ 노르딕은 ip수집에 몰두해서 해당 ip를 제외하고도 5건의 ip 획득 계약을 맺었다.]이지만 경영 실수도 무시할 수 없다. 요약하면, 로드아일랜드주는 115만 달러의 빚을 회수했고, 이것만으로 38스튜디오는 직원들을 유지할 수 없었는데, 이전 주지사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2012년까지 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이전에 만들던 게임도 적자가 난 상황에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서 수익을 낼 여지도, 다른 곳에서 자금을 끌어올 여력도 없던 38 스튜디오는 삽시간에 망했다. 킹덤 오브 아말러 레코닝이 발매된지 3개월여, 로드아일랜드주에서 게임이 적자 났다고 선언하고 자금 회수 시작한지 1개월도 안되어서 였다. 38스튜디오가 2006년 설립되어서 파산할 때까지 쓴 돈은 1억3300만 달러, EA에게 받은 선불은 3천만 달러가 안되었다. [[http://www.zdnet.co.kr/view/?no=20120727111101|해당 사실을 다룬 기사]]에는 정치 이야기도 없다. 투자 수익이 너무 낮아서 투자자들이 떠나고 있으며, 제작중이던 온라인 게임에는 6천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했다는 것을 언급할 뿐이다. 매일 경제에서 38스튜디오 파산을 다룬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320955|기사]]에서도 비슷한데, 이쪽은 MMO의 가치가 바닥을 쳐서 38스튜디오에 미래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38스튜디오와 아말러의 가치가 2000만 달러 정도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당시 제작중이던 온라인 게임, 약칭 코페르니쿠스 완성에 6천만 달러가 필요했다는 것을 포함하면 이 회사의 당시 가치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38 스튜디오가 파산할 당시 38스튜디오의 직원은 모두 [[http://www.zdnet.co.kr/view/?no=20120525124102&re=R_20120727111101|378명]]이었다. 계약에 있던 550명에 못 미친다. ||[[파일:external/www.lazytechguys.com/curt-schilling-38-studios1.jpg|width=100%]]|| ||회사 파산을 앞두고 로드아일랜드 주정부와 담판을 짓고 나오면서 언론의 취재 공세를 받는 실링.|| 무엇이 진실이든 간에,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회사에 무려 5000만달러의 재산을 쏟아부은 실링은 그야말로 망했어요. 38스튜디오 파산 후에는 [[ESPN]]에서 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삽질을 거듭하고 있는 다저스를 상대로 "돈으로는 승리를 살 수 없다"[[http://sports.media.daum.net/worldbaseball/news/mlb/breaking/view.html?newsid=20130423101722842|#]]라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2014년 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게 되어 그동안 하고 있던 ESPN 해설 활동을 잠시 중단하게 되었다. 그러나 위에 서술하듯이 무슬림=나치 발언으로 결국 영구히 해설활동조차 잘려버린다. 현역시절 받은 연봉을 다 날리고, 해설위원도 잘렸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 시절 연금[* MLB는 다른 미국 스포츠에 비해 선수 복지가 발달했는데, 일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간 선수는 가족까지 미국의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고, 메이저에서 10년이상 뛴 선수는 45세부터 매년 연금을 7만 달러 이상 수령 가능하고, 62세부터 받을 경우 매년 3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수령 가능하다.]이 있어서 먹고사는데는 지장없을듯 하다. 말 그대로 먹고살만한 수준만 가지고, 야구계에 다른 취업시장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